LG화학·삼성SDI, 2분기 전지 매출 1조원 넘을까?

기사입력 : 2017-06-21 05:45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2분기 LG화학 전지부문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SDI의 에너지솔루션부문은 9000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LG화학과 삼성SDI의 전지 사업이 매출 1조원을 넘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이 9993억원을,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이 8242억원을 기록해 1조원보다 약간 모자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전지사업 부문 매출액이 1조원 보다 7억여원 모자란 9993억6900만원을 기록해 아깝게 1조원을 놓쳤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 매출액이 8242억8600만원이었다.

업계는 LG화학은 2분기 전지사업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듯 자동차전지 판매 물량이 늘고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급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16년 2.4GWh에서 2017년 4.6GWh로 84%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LG화학의 ESS 시장 점유율은 올해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주로 자동차 전지로 분류된 리튬폴리머축전지 수출액은 올해 4월 4476만6000달러(약 508억4900만원)에서 올해 5월 5734만6000달러(약 651억3900만원)까지 증가했다. SNE 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1분기 LG화학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4.7%이다.

물량 증가로 국내와 미국 공장의 가동률도 오르는 추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와 미국 공장 가동률이 60~70%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LG화학은 지난달 당초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조달 자금의 일부는 오창 자동차 전지 생산시설 확장에 쓰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해 기준 29개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8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누적 수주금액이 36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40조원까지 수주금액이 증가할 것”이라 관측했다.

삼성SDI의 에너지솔루션 부문도 매출액 90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갤럭시 S8이 출시되면서 소형 전지의 매출액이 늘어났고 유럽 신규모델이 본격적으로 공급된 영향이다.

삼성SDI 매출액은 3분기부터 1조원이 넘으리라 예측된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10월 중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로 인한 소형전지 매출 증가분이 3분기부터 본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더 좋아지리라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매출액은 알려줄 수 없으나 소형전지나 중대형전지 모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은 급등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코발트 거래가격은 지난해 6월 첫 주 파운드당 10달러에서 올해 6월 첫 주 27달러까지 급등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발트 가격 상승분을 이미 판매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주요뉴스

산업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