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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약 사용자 4명 중 1명 ‘다크넷’ 통해 마약 구매… 비트코인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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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약 사용자 4명 중 1명 ‘다크넷’ 통해 마약 구매… 비트코인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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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작년 영국 마약 사용자 4명 중 1명은 포털에 검색되지 않는 불법거래 사이트인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런던 마약 및 알코올 연구 그룹 인 GDS (Global Drug Survey)에 따르면 영국 마약 사용자의 25.3%가 작년 다크웹에서 마약을 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이어 GDS는 최근 수개월 동안 다크넷을 통한 마약 구매가 늘고 있으며 2014 년 이후로 다크 넷 시장을 통해 약을 구매하는 비율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의 유럽국가에선 핀란드 마약 사용자의 41%가 다크넷을 이용해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덴마크(27.2%), 영국(25.3%), 웨일즈(25%), 스웨덴(24.5%), 스코틀랜드와 스페인(22.5%) 이 그 뒤를 따랐다.

현재 50개 이상의 마약 판매 사이트가 다크넷에서 성업중인 것으로 조사된다. 비트코인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용이해졌다는 점도 다크넷 마약 거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