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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V '플로리다 사망 사고' 누명 벗어…미 당국, "운전자 과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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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V '플로리다 사망 사고' 누명 벗어…미 당국, "운전자 과실" 결론

반복되는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 핸들 조작 흔적 없어

테슬라가 1년에 걸친 사고 조사를 통해 지난해 5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전기자동차(EV) '모델S 오토파일럿 운전자 사망'에서 결함이라는 누명을 벗었다. 자료=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1년에 걸친 사고 조사를 통해 지난해 5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전기자동차(EV) '모델S 오토파일럿 운전자 사망'에서 결함이라는 누명을 벗었다. 자료=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 5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자동차(EV) '모델S 오토파일럿 운전자 사망' 사고에 대해 미국 당국이 운전자 과실로 결론지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5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는 교통인식 크루즈 컨트롤 및 오토스티어 차선 유지 장치 등 자동 차량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차를 운전했으며, 핸들을 잡으라는 7번의 경고메시지와 반복되는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핸들 조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 측은 NTSB의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일체 거부했으며 사망한 운전사의 가족과 변호사에게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년에 걸친 사고 조사를 통해 테슬라의 결함에 대한 사실은 밝혀졌지만 여전히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남게 됐다. 테슬라 또한 사고 이후 '자동운전' 이라고 명했던 기능에 대해 '자동운전 보조' 기능으로 변경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