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찰은 부쿠레슈티 북쪽 교외의 베카에 있는 한 미술품 수집가의 집에서 나치 관련 유물 75점을 발견했으며, 유물의 주인은 2차대전 중 독일 최고위급 나치 당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아르헨티나뉴스는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물 중에는 아이들을 세뇌시키는 데 사용한 장난감을 비롯해 나치 문장이 그려진 독수리 동상, 나치 모래시계, 하모니카 상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유물에는 상자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안경을 들고 있는 히틀러의 네거티브 사진이 들어 있어 역사적 발견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히틀러의 나치 유물이 어떻게 아르헨티나로 들어왔는지 그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