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안민석 의원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특별법 통과가 어렵다는 주장도 있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힘이 있어야 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네덜란드에서 2000억원 규모의 돈이 2013~2014년에 최순실 일가(한국 기업)으로 들어왔다”며 “네덜란드 주소를 추적해 확인했더니 시골의 오두막 집이었다.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90% 확실할 것이다. 검찰과 국세청이 이를 조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집트 같은 경우에는 최순실씨와 연관된 사람이 이탈리아에 회사를 하나 세우고 그 회사가 독일에 지사를 세웠다”며 “독일 지사에서 이집트에 700억원을 투자하는 후라이팬 회사를 만든 것이다. 실제적으로 10억 정도면 만들 수 있는 회사에 700억을 투자한 것이다. 전형적으로 제3국으로 빼돌리기 위한 수법이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독일에 최순실 은닉재산을 관리 해줬던 조력자 계보를 다 파악했다”며 “그 중 일부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는 양모씨 (삼성 유럽본부장 출신)은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만나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것들을 하나하나 돈으로 환산할 수 는 없어 액수를 정확하게 가늠할 수 는 없다”며 “언론에서 얘기하는 수조원대의 은닉 재산, 어쩌면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