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해자 '사랑이 엄마(가명)'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저는 3월 29일 발생한 인천 8세 여아 살인사건의 피해자 사랑이(가명)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를 어찌 우발적 범죄라 할 수 있나. 사회적 지위와 많은 돈으로 윤리와 도덕 없이 이러한 범죄를 덮으려 하는 행태에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라며 글을 써내려간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충분한 죗값을 치르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된다고 호소했다.
이틀 만에 10만 명 넘는 네티즌이 이 글에 공감하는 뜻으로 온라인 헌화를 하기도 했다.
한편 피해자 어머니는 동의를 받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