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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소형차 '포커스' 생산설비 중국 이전…2019년부터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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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소형차 '포커스' 생산설비 중국 이전…2019년부터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

10억달러 비용 절감 효과 기대
켄터키 트럭 공장에 9억달러 투자

포드자동차가 소형차 포커스(Focus)의 생산 설비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자료=Ford이미지 확대보기
포드자동차가 소형차 포커스(Focus)의 생산 설비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자료=Ford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포드자동차(Ford Motor Co.)가 중국으로 생산 설비를 이전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는 20일(현지시각) 자사의 소형차 포커스(Focus)의 생산 설비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최초 중국 구매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중국형 생산 체계를 확립한 후 점차 유럽형과 미국형으로 변환시켜 제품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글로벌 사업 총괄 책임자 조 힌리치(Joe Hinrichs)는 "미국에서는 소형차 판매가 급격히 줄었고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으로의 이전이 멕시코 프로젝트를 취소한 5억달러(약 5705억원)를 포함해 약 10억달러(약 1조1410억원)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에 대한 경계 조치로 "이번 계획으로 미국의 일자리 유치 전략에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루이스빌(Louisville)에 있는 켄터키 트럭 공장에 9억달러(약 1조264억원)를 투자해 1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