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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GMO 감자' 대만 수출 신청서 제출…'감자튀김·감자칩' 소비자 선호 제품 우선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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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GMO 감자' 대만 수출 신청서 제출…'감자튀김·감자칩' 소비자 선호 제품 우선 출시 계획

대만 식약청 신청서 재검토 실시할 계획

미국의 한 회사가 유전자변형(GM)감자를 대만으로 수출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한 회사가 유전자변형(GM)감자를 대만으로 수출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의 한 회사가 유전자변형(GMO) 감자를 대만으로 수출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대만 정부가 2002년 GMO 감자 금지령을 철회한 이후, 외국 기업이 만들어 낸 최초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제출된 신청서에 대해 재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청서의 승인 여부에 대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청서를 제출한 'SPS International Inc.'는 농업, 화학, 금융, 에너지,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다국적기업으로, 신청서가 승인되면 GMO 감자를 이용해 감자튀김과 감자칩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의 발표에 대응해 대만 농업협의회(Council of Agriculture)는 유전자 변형 감자 수입 규제에 관한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GMO 감자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에 라벨을 붙일 것을 공급자에게 요청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