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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비자 금융' 중국 경제 발전 견인…4년 만에 70배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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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비자 금융' 중국 경제 발전 견인…4년 만에 70배 폭풍성장

60억위안에서 4367억1000만위안으로 증가

소비자 금융의 확대가 내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중국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소비자 금융의 확대가 내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중국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터넷 소비자 금융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중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정보 사이트 중증망(中证网)이 21일 경제 성장에 있어서 소비와 투자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며, 소비자 금융의 확대가 내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중국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은 10.3% 성장했는데, 이는 임금 증가율과 거의 일치한다.
또한 중국 경제 정책의 두 가지 핵심은 내수 위주의 체제 정비와 국유기업 개혁이다. 인터넷 소비자 금융의 확대가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 발전을 주도했다고 중증망은 강조했다.

중국의 인터넷 소비자 금융 규모는 지난 4년간(2013~2016년) 60억위안(약 1조원)에서 4367억1000만위안(약 73조659억원)으로 증가해 7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칭화대학이 지난해 전국 24개 도시에서 진행한 '전국 가정 소비 금융 조사'에 따르면, 가정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소비자 금융의 비중은 0.1%에 불과하며,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을 합쳐도 2.4% 수준이다. 미국은 이 비중이 25%에 달하며, 기타 선진국 또한 중국보다 훨씬 높다.

결국 중국 소비자 금융은 여전히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중국 경제 발전 또한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