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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센터 문의 폭주, 5월 통신요금 중복 출금… 186억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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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센터 문의 폭주, 5월 통신요금 중복 출금… 186억 추산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스마트폰 게시판 유저들이 KT 5월 통신비가 중복출금 됐다는 소식을 나누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스마트폰 게시판 유저들이 KT 5월 통신비가 중복출금 됐다는 소식을 나누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신한은행을 출금계좌로 지정한 KT 고객 60만명의 5월 통신요금이 21일 중복 출금됐다. 중복출금된 금액은 186억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1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KT 5월 통신요금이 중복 출금됐다는 글이 이어졌다. 고객들은 은행 알림 앱 등으로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KT 알뜰폰 브랜드 M모바일 이용 고객도 중금출금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KT고객센터로 중복출금에 관한 문의가 빗발쳤지만 상담이 몰려 통화연결이 쉽지 않았다.
이날 KT는 “신한은행을 통해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들의 계좌에서 요금이 이중 출금되는 현상이 있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다고 밝혔다. KT는 신한은행 측에 이중출금에 대해 통보했으며 곧 정상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4년 기준 한국의 개인당 월 평균 통신비용은 3만1000원으로, 이를 통해 계산해 보면 이날 60만 명의 고객 계좌에서 빠져나간 금액은 1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