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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박시은, 딸 이채미 사망에 망연자실…장승조, 너무 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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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박시은, 딸 이채미 사망에 망연자실…장승조, 너무 늦은 후회

한수연 악녀본색 소름, 이채미 교통사고 후 장승조 여행 유혹!

22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는 황세희(한수연)의 악행으로 준영(이채미)이 사망하고, 순남(박시은)이 망연자실해 통곡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는 황세희(한수연)의 악행으로 준영(이채미)이 사망하고, 순남(박시은)이 망연자실해 통곡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훈장 오순남' 박시은이 한수연의 악행으로 딸 이채미를 잃었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 43회에서는 황세희(한수연 분) 차에서 빠져나온 차준영(이채미 분)이 최복희(성병숙 분)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또 준영을 구하려던 최복희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순남(박시은 분)은 딸 준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넋이 나가 망연자실했다.

사고 진범이나 마찬가지인 황세희는 수습하기 보다는 차유민을 데리고 여행을을 떠나는 잔인함을 보였다. 게다가 차유민은 딸 준영이 죽은 줄도 모르고 세희에게 서프라이즈 반지 프러포즈까지 했다. 이에 세희는 '어차피 일은 벌어졌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며 회심의 미소까지 지었다. 유민은 휴대폰을 두고 세희와 깜짝 여행을 떠나 딸 준영이 죽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한편, 황봉철(김명수 분)은 차유민의 딸 준영이 죽었고 세희와 유민이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박비서(이정용 분)의 보고를 받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봉철은 아내 용선주(김혜선 분)에게는 두 사람을 미국으로 출장을 보냈다고 둘러댔다.

가족과 일체 연락이 닿지 않은 차유민은 딸 준영의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세희는 다급한 모화란(금보라 분)의 연락까지 거부했다.

유민과 세희는 강원도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회사 동료들에게 포착돼 밀월여행을 떠났다는 소문이 회사에 파다하게 퍼졌다.

순남의 친엄마인 용선주는 준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다. 이후 과거 자신의 아이들을 잃었을때를 생각한 용선주는 친딸 인줄도 모르고 '오순남씨 악착같이 살아요'라고 멀리서 응원했다.
장례식을 치른 순남은 준영이 춥다고 하는 환청을 듣고 적현재로 옷을 가지러갔다. 겨울 옷가지를 챙기던 순남은 준영의 유품 속에서 학을 접은 상자를 발견하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차유민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세희는 최복희와 준영의 환영에 시달렸다. 세희는 두려움에 울기 시작했으나 반성하지는 않았다.

이후 세희는 적현재에 차유민을 데려다줬다. 준영이를 찾는 유민의 목소리에 차유나(서혜진 분)가 나타나 퍼부어댔다. 유나는 "오빠 없는 동안 준영이가 죽었다. 우리가 오빠를 얼마나 찾았는데…"라고 소리쳤다. 유민은 어안이 벙벙했고 차쌤(샘 해밍턴 분)은 "하늘나라로 갔다. 사모님은 의식도 없다"라고 말했다. 모화란은 "하루만 일찍 오지. 그럼 애 가는 마지막 길을 봤을텐데…"라고 울먹였다.

깜짝 놀란 유민은 안방으로 들어갔고 준영의 환영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환영은 곧 사라졌고 유민은 준영의 영정사진을 보자 뒤늦게 후회하며 목 놓아 울었다. 그 시각 황세희는 자동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오순남은 딸 준영을 추모하러 납골당으로 갔다. 순남은 '절대 니 아빠 용서 못해. 아니 안 할 거야'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 순간 차유민과 세희가 달려와 순남과 삼자대면을 하며 엔딩을 맞았다.

황세희는 유민을 향한 욕심이 결국 준영을 죽게 하고 가정을 산산조각을 내 부친 황봉철의 악행을 2대에 걸쳐 되풀이 하고 있다. 황봉철은 과거 순남의 부친 장지호를 죽이고 용선주와 황룡그룹을 차지한 바 있다.

2대에 걸쳐 악연으로 얽힌 용선주는 현재 남편과 의붓 딸인 황봉철-황세희와의 관계를 어떻게 끊어내고 풀어나갈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