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41회에서는 모든 일이 손여리(오지은 분)의 뜻대로 진행된다.
그 동안 김무열은 위드패션 매각문제를 이슈화 시키면서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챙기며 회사 지분을 다량 확보했다.
그렇게 대주주로 우뚝 선 김무열은 위드그룹 회장 구도영을 끌어내리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을 계획을 실행해간다.
그 가운데 구도영 회장 일가를 무너뜨릴 결전의 날이 드디어 찾아온다.
주가폭락 및 위드패션 매각문제 등에 대한 구도영 회장의 책임을 묻는 주주총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도영, 홍지원(배종옥 분) 집안과 손여리, 서말년(서권순 분), 윤기동(선동혁 분) 집안의 대립과 갈등이 극에 달한다.
한편 ‘이름없는 여자’에서 손여리는 딸 봄이의 사망, 살아 있다는 증거들, 행방불명 상태 등의 상황을 겪으며 엄마로써는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성을 잃고 힘겹게 준비해온 복수가 엎어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리고 손여리가 복수를 시작하며 ‘홍지원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겠다’는 그 말이 조금씩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완벽한 복수극으로 흘러 간다.
하지만 손여리의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딸 봄이의 행방에 대한 숙제가 남아 있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