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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표예진, 찰진 연기력에 디졸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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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표예진, 찰진 연기력에 디졸브 논란

누리꾼들, "설희-주만 꽃길 걷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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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쌈 마이웨이' 귀여운 악녀 표예진이 '디졸브' 발언으로 회제몰이를 하고 있다.

표예진은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드림 홈쇼핑 새내기 인턴사원 장예진으로 활약, 6년차 커플 김주만 역의 안재홍과 백설희 역의 송하윤 사이에 끼어들어 웃는 얼굴로 침을 뱉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장예진은 특유의 구김살 없는 환한 표정과 어려움 없이 자란 응석받이 역으로 김주만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백설희가 혹시라도 비밀 열애 중인 김주만에 피해가 갈까봐 하고 싶은 말을 꼭꼭 숨기는 스타일이라면 장예진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표현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 특히 장예진은 복사기를 고쳐준 김주만에게 감사 표시로 식사 대접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기습키스까지 날리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장예진은 김주만을 '박보검 닮은 사람'이라고 하는 등 눈에 콩깍지가 완전히 씌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10회에서 홈쇼핑 직원들 앞에서 백설희와 공개열애를 선언한 김주만이 설희를 속이고 장예진을 만나러 나가 귀여운 악녀로 등극했다.

김주만은 "애들이 나오라네"라고 설희를 속였고, 예진은 "내가 이러면 나쁜 년인거 아는데 좋은 걸 어떡해요"라고 주만에게 호소했다. 주만은 "내가 뭐가 좋다고. 예진씨 같은 사람이"라고 하자 예진은 "대리님 니가 자꾸자꾸 좋다고. 나 관심 받고 싶다고"라고 취중진담을 털어 놓았다.

이후 설희는 장예진을 따로 만나 "주만이 흔들지 말아 달라. 인친도 다 끊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장예진은 "저도 그러기 싫어요. 어차피 다 디졸브 잖아요. 대리님이 지금 흔들리고 있는 거면 나는 더 그러기 싫어요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예진은 "이게 그 디졸브 단계인거면 나 그냥 계속 흔들래요"라고 말해 6년차 커플을 흔드는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설희는 예진의 막무가내에 오열했다.
여기서 장예진이 말한 '디졸브'(dissolve)는 영화 기법으로 장면을 바꿀 때 하나의 화면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그 위에 다른 화면이 천천히 나타나는 기법을 말한다. 즉 장예진은 주만-설희의 6년 연애를 알면서도 김주만을 빼앗겠다는 의미로 디졸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이 "디졸브라니", "디졸브가 아니라 컷! 컷!!! 여기 까지만 합시다. 더 좋은 남자 많아요~ 주만이는 설희랑 포에버하구", "연기 잘하시네요. 비현실적인 삼각관계이지만 드라마에 몰입도 급상승", "주만이랑 설희 계속 이어가게 해줘요", "예쁘게 자라서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네요^^ 연기 잘하셔서 몰입 짱!! 근데 장예진씨 그러지 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6부작으로 6회를 남겨 두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극본 임상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