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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아이돌에 사법부는 준엄했다… 차주혁 실형 선고·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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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아이돌에 사법부는 준엄했다… 차주혁 실형 선고·법정 구속

차주혁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차주혁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이 결국 마약 및 음주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차주혁은 이날 바로 법정 구속됐다.
2010년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한 차주혁은 이후 음주와 성추문 등 숱한 가십을 생산하며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후 팀을 탈회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지면서 배우 활동을 준비해 2012년 컴백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4월 강모 씨에게 엑스터시(MDMA) 0.3g과 대마 28g을 사들여 흡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 담배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등에서 가루 형태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30일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시민 3명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까지 일으켜 추가 기소됐다.

차주혁은 “사건에 연루되면서 8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며 일주일에 두 번 씩 소변검사를 하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치료를 더 받으면서 앞으로 더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법정에 호소했지만 사법부의 판단은 준엄했다.

한편 차주혁 변호인측은 “아직 항소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