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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파리·벨기에 테러 이어 이번엔 아프간 은행 테러,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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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파리·벨기에 테러 이어 이번엔 아프간 은행 테러, 이유 알고보니…

22일 파지와크아프간 뉴스 등에 따르면 폭탄을 싣은 승용차 한대가 이날 정오쯤 라슈카르가에 위치한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폭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22일 파지와크아프간 뉴스 등에 따르면 폭탄을 싣은 승용차 한대가 이날 정오쯤 라슈카르가에 위치한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폭발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도 라슈카르가의 은행 앞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주민과 군인 등 2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다. 최근 런던,파리,벨기에 등에서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며 이 같이 발발되는 테러의 원인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파지와크아프간 뉴스 등에 따르면 폭탄을 싣은 승용차 한대가 이날 정오쯤 라슈카르가에 위치한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폭발했다.
이에 하야툴라 하야트 헬만드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2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은행 안팎에는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급여를 찾기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벨기에 검찰이 브뤼셀 중앙역 폭발문 테러와 관련된 혐의가 있는 4명을 체포·구금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벨기에 법원이 이번 폭발물 테러를 일으킨 모로코 국적의 오사마 자리우(36)가 살았던 몰렌벡을 포함해 브뤼셀 시내 지역의 4개 주택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해 전날 저녁에 전격 수색을 진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몰렌벡은 지난 2015년 11월 파리테러와 작년 3월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 당시 테러범들이 은신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검찰은 그러나 체포·구금된 4명의 신원과 혐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벨기에 뿐 아니라 며칠 사이 런던, 파리에서도 잇달아 테러가 발생해 유럽 내 테러가 일상화됐단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YTN에 출연한 이만종 회장은 "벨기에, 그리고 프랑스, 영국은 굉장히 이슬람, 중동 지역에 있던 이민자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다"며 "특히 몰렌벡지역은 이슬람교도 이주민들이 굉장히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5년에 발생했던 파리테러, 그리고 2016년에 발생했던 브뤼셀 연쇄폭탄테러를 일으켰던 테러범들의 거주지가 전부 이 지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IS가 지금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쇠퇴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라크, 시리아 현지보다는 영국, 프랑스라든가 브뤼셀지역, 이러한 무슬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테러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