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중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승원 과기정통관과 북대과기원 왕궈청 부총재가 축사를 했으며,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뒀던 이세돌 9단도 깜짝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한, KIC중국 고영화 센터장과 북대 인큐베이터 저우쯔이 부총경리는 '혁신창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창업 교육 및 창업 대회를 포함한 양 기관 간의 혁신창업관련 업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미래부 이승원 과기정통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중수교가 맺어진 지 25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양국의 혁신 창업 협력에 더욱 더 밝은 미래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대과기원 왕궈청 부총재도 축사를 통해 "북대과기원은 국가급 대학 과기원으로서 국제화 혁신 창업 협력 플랫폼과 양질의 혁신 창업 서비스 건립을 목표로 하고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중 양국의 혁신창업을 위해 우수한 교류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KIC중국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기관으로서 국내 창업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글로벌 혁신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정보 제공 및 창업 교육과 인큐베이션/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VC를 연계한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2016년 6월 베이징에 정식 설립됐으며 올해 2월 중관촌 창업 거리에 창업공간을 오픈했다.
북대과기원은 베이징대학의 산하 기관으로 '과학기술로 국가를 부흥시키다'는 목적으로 1992년 9월 설립됐다. 현재 북대 창업원과 북대 인큐베이터를 포함한 1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과기부와 교육부의 인증을 받은 북대과기원은 지능자원 및 우수자원 결합, 과학기술 사업화, 기업 인큐베이션 등을 제공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