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에서만 한국산 칫솔 잇딴 리콜 이유는?…EQ이어 다이소 '아동용 칫솔' 1920개 리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선양 국가질검총국(AQSIQ)에서만 한국산 칫솔에 대한 리콜이 잇따르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8일(현지 시각) 한국 EQ 브랜드 '나노 옥' 제품에 이어 22일 또 다시 다이소의 아동용 칫솔에 대한 리콜 결정이 발표됐다.

선양 아이니하오스트무역(爱你好思特商贸)이 국가질검총국에 제출한 리콜 계획에 따르면, 다이소 브랜드의 어린이 칫솔 H059116와 H018933, H046954 등 세 가지 모델로 총 1920개가 대상이며 원산지는 한국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번 EQ의 나노 옥 칫솔과 마찬가지로 "칫솔모가 날카로워 잇몸 및 구강 연조직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국가표준 필수제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 리콜 이유라고 밝혔다.

6월 접어들어 반복되고 있는 한국산 칫솔에 대한 리콜이 유달리 선양 국가질검총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제품 결함에 대한 이유라기보다는 한류 제품 제재에 따른 영향도 보탬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