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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삭제 댓글 이력 공개… 뉴스 댓글 서비스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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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삭제 댓글 이력 공개… 뉴스 댓글 서비스 투명성 강화

앞으로 네이버 댓글에서 삭제 댓글의 상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앞으로 네이버 댓글에서 삭제 댓글의 상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네이버가 22일 뉴스 댓글 서비스를 개편했다. 댓글 통계를 삭제 주체별로 공개하고 ‘댓글접기요청’과 ‘공감비율순 정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개편으로 모든 삭제 댓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유통이 금지된 음란 등 불법정보에 해당하는 댓글이 확인될 경우 삭제하고 있으며 작성자 본인이 직접 지우는 댓글도 평균 17%에 이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작년 12월부터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에 대한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운영자가 삭제한 댓글에 대해서도 삭제한 댓글 수와 삭제시간까지 공개된다.
'댓글접기요청' 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댓글접기요청' 서비스.


‘댓글접기요청’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보고 싶지 않은 댓글에 대해 접기요청을 하면 본인의 댓글창에서 해당 댓글을 바로 접을 수 있다. 다수의 사용자가 접기요청한 댓글은 누적 요청 건수에 따라 자동으로 접힘 처리된다. 자동접힘 처리된 댓글은 ‘현재 댓글’ 목록에서는 노출되지 않고 ‘전체 댓글’ 목록에서만 접힌 상태로 표시된다. 접힌 댓글은 펼쳐서 내용 확인 및 평가가 가능하며, ‘접기유지’ ‘펼침요청’ 등 추가 평가 결과에 따라 다시 기본 펼침 상태로 전환될 수 있다. 기존에도 사용자들이 저질 댓글을 신고할 수 있었으나 ‘댓글접기요청’ 기능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더욱 신속하게 반영하고 댓글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 비율순 정렬 기능.이미지 확대보기
공감 비율순 정렬 기능.


댓글 정렬 방법에는 호감순, 최신순 등에 이어 ‘공감비율순’이 추가됐다. 공감과 비공감의 절대 수치가 적더라도 공감을 받은 비율이 높으면 상위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일부 섹션에 한해 시험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전체 섹션으로 확대 적용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