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이 달러당 111엔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자 수출기업의 채산성 개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못했다.
이날 토픽스(TOPIX) 지수와 JPX닛케이지수400도 일제히 올랐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6%) 오른 1611.34에 JPX닛케이지수400도 14.26포인트(0.10%) 상승한 1만4332.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 무라타제약, 후지쓰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유가증권보고서 제출 기한을 연기한 도시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4%나 하락했다.
이와 함께 기린맥주를 제조하는 기린홀딩스와 시세이도,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철주금 주가도 하락했다.
한편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97.55를 나타냈다.
달러당 111.33엔에 장을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전 한때 111.41엔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오후 4시 30분 현재 시작가와 같은 111.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