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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3거래일 만에 반등… 엔화환율 111.33엔 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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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3거래일 만에 반등… 엔화환율 111.33엔 보합세 유지

달러당 109엔대를 보이던 엔화환율이 111엔대로 올라서며 엔화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엔화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개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달러당 109엔대를 보이던 엔화환율이 111엔대로 올라서며 엔화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엔화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개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6포인트(0.11%) 오른 2만132.67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3영업일 만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환율이 달러당 111엔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자 수출기업의 채산성 개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못했다.
소시에티제너널증권은 “지난주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진행됐지만 주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부족했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서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픽스(TOPIX) 지수와 JPX닛케이지수400도 일제히 올랐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6%) 오른 1611.34에 JPX닛케이지수400도 14.26포인트(0.10%) 상승한 1만4332.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 무라타제약, 후지쓰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유가증권보고서 제출 기한을 연기한 도시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4%나 하락했다.

이와 함께 기린맥주를 제조하는 기린홀딩스와 시세이도,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철주금 주가도 하락했다.

한편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97.55를 나타냈다.

달러당 111.33엔에 장을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전 한때 111.41엔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오후 4시 30분 현재 시작가와 같은 111.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