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된 채널 뷰 '진짜사랑 리턴즈'에서는 가족 같은 남자친구지만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가해자 강원석씨와 피해자 홍미소씨가 등장했다.
홍씨는 백수 아버지와 남동생과 셋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데이트 폭력 남에게 아버지의 병원비를 빌렸고, 그와 헤어지기 위해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날 홍미소씨는 "데이트 폭력을 당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런데 남녀 사이에 흔히 있는 말다툼으로 치부를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 친구들한테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창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에게도 말 할 수가 없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헤어지자고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 폭언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해자인 강원석씨는 제작진에게 "미소씨를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 하기 전에 이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제가 미소를 너무 아껴서 너무 사랑해서 가끔 도를 넘게 된 것이다. 심각하거나 그런 게 아니다. 오히려 아끼는 마음에 한 거다"라고 변명했다.
한편, 홍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결혼 전에 그렇게 잘 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원석씨를 칭찬했다. 반면 홍씨 남동생은 "두 사람은 이미 헤어졌다. 돈을 갚으라고 하는 것 같다. 누나가 그래서 군대에 가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씨 아버지는 "그 돈은 같이 주식 투자한 것이다. 그래서 안 갚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채널 뷰 '진짜사랑 리턴즈'는 매주 목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