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쿄증권거래소가 23일 도쿄증권 1부에 상장된 도시바(東芝)를 8월 1일자로 2부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2015년 발생한 회계부정을 이유로 도시바를 ‘특설주의시장종목’으로 지정해 상장심사를 진행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 발표와 유가증권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올 3월 말 시점에서 채무 초과 상태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강등 이유를 분석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의 결정으로 도시바는 ‘상장폐지 유예 기간’에 들어간다.
만약 이번 분기 말까지 채무 초과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