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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병원성 AI 확진… 살아있는 닭·오리 유통 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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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병원성 AI 확진… 살아있는 닭·오리 유통 금지 연장

지난 21일 대구광역시 동구의 가금거래상인이 소유한 토종닭에서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진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금지기한을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대구광역시 동구의 가금거래상인이 소유한 토종닭에서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진되면서 정부가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금지기한을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0일 만에 또 다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대구광역시 동구의 가금거래상인이 소유한 토종닭에서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4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구 고병원성 AI는 방역 당국이 지난 12일부터 전국 가금거래상 소유의 닭과 오리에 대한 일제 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가금거래상은 지난달 27일 울산 울주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오리 50마리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곳은 이미 확진을 받은 다른 농가들이 닭을 거래했던 장소”라며 “이 시장을 통해 AI가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대구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후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금지기한을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까지로 예정됐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금지 조치 기한은 7월 5일까지 연장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