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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백만장자… 18세 중졸 '에릭 핀먼' 투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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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백만장자… 18세 중졸 '에릭 핀먼' 투자 비결은?

2014년 '테드-엑스틴' 강연회에서 연설 중인 에릭 핀먼.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테드-엑스틴' 강연회에서 연설 중인 에릭 핀먼.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에릭 핀먼(Erik Finman)은 비트코인에 투자해 18세(현지나이)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10대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테드’ 강연회에 강사로 나서는 등 세게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5월, 당시 12세 에릭 핀먼은 자신의 열두 번째 생일을 기념해 할머니가 준 용돈으로 1000달러(약 120만원)로 비트코인 100개를 구입했다. 당시 1 비트코인 가치는 12달러 선이였다. 2013년, 비트코인 가치는 2년 전보다 100배가 증가해 그의 자산 가치는 10만 달러가 됐다.
같은해 에릭 핀먼은 비트코인을 팔아 온라인 교육업체 ‘보탱글(Botangle)’을 설립했다. 2015년 한 투자자가 에릭 핀먼에게 회사를 넘기는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또는 300비트코인을 제시했다. 그는 10만 달러 대신 당시 1개당 200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을 선택했다. 현재 300비트코인의 가치는 78만 달러(약 8억9천만원)에 달한다.

에릭 핀먼은 흔히 말하는 학교 부적응자였다. 고등학교 시절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도 낮은 점수를 받았고 이에 염증을 느낀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한다. 고심 끝에 에릭 핀먼의 부모는 그에게 18세가 될 때까지 100만 달러를 벌면 대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했다. 현재 에릭 핀먼이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403개로 그 가치는 약 105만 달러(약 120억) 정도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