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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폰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 자동이체계좌 입금 포함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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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폰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 자동이체계좌 입금 포함 방침

KT 올레닷컴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서 '올레폰안심플랜' 부가세 미환급금을 조회하거나 환급신청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KT 올레닷컴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서 '올레폰안심플랜' 부가세 미환급금을 조회하거나 환급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KT가 올레폰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 방법에 자동이체 납부계좌 입금과 청구요금에서 환급 금액을 제하는 방법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KT는 “고객들의 편의와 신속한 환급 진행을 위해 환급금을 자동이체로 납부하고 있는 계좌로 입금하거나 청구요금에서 환급 해당 금액만큼 제하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환급조치는 휴대전화 분실‧파손 보험 상품이 부가세가 발생하는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면세 대상인 보험에 해당한다는 작년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KT는 2011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험 가입자에게 걷어 국세청에 납부한 606억원의 부가가치세를 경정신청을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아 고객에게 4월 26일부터 환급하고 있다. 환급대상자는 988만명, 환급금은 600억원 수준이다. KT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50만 명, 금액 기준으로는 약 20% 환급이 진행됐다.

KT는 올레닷컴 홈페이지, 올레닷컴 앱, 고객센터 앱, 청구서 등을 통해 부가가치세 환급을 안내해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객 도달률이 높은 SMS 발송 등은 이뤄지지 않아 KT가 환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뒤늦게 SNS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고객들이 13일 'KT환급금조회' 서비스에 몰려 해당 서비스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촌극도 벌어졌다.

과세당국의 결정에 따라 올레폰안심플랜에서 제공했던 2년 무사고 만료 시 기기변경 포인트 제공, 출고가 대비 일정 비율만큼 단말기 보상매입 등 잔존물 보상서비스는 과세 대상에 포함돼 이번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없다. 부가세 환급 신청 기한은 환급 시행일로부터 5년 뒤인 2022년 4월까지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