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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인상,청와대" 아주 비현실적 협의한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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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인상,청와대" 아주 비현실적 협의한 사실 없다"

경유값 인상 추진 방침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26일 청와대가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유값 인상 추진 방침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26일 청와대가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사진/뉴시스
경유값 인상 추진 방침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26일 청와대가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책정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12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아주 비현실적인 주장이 보도됐다"며 "영세자영업자 대책 등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의 합리적 조정방안, 일명 에너지 세제개편안 연구용역이 사실상 경유세 인상으로 결론났으며 오는 7월 4일 에너지세 개편 공청회에서 경유세 인상안을 담은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최소 90%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비롯해 10여 가지 에너지원 상대가격 조정 시나리오가 이번 개편안에 포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 가격 인상안을 확정할 경우 서민들의 세 부담이 급증해 '제2의 담뱃세 인상'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꼼수"라며"휘발유 가격을 내려야지 맞는 해법이지 경유값 인상으로 미세먼지 잡겠다라는 발상은 책상머리 셈범일 뿐"이라며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유세인상이 흡연 억제를 위해 2015년 1월부터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2천원 인상하는등 꼼수 증세 논란을 빚은 담뱃세 인상과 전혀 다를바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