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대국민 사과 “책임통감,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

공유
0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대국민 사과 “책임통감,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그룹 본사 앞에서 26일 오후2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사진=미스터피자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그룹 본사 앞에서 26일 오후2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사진=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서울 서초구 MP그룹 본사 앞에서 오후2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우현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 수사를 받고 있다.

정우현 회장은 "제 잘못으로 실망하신 국민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식자재 유통에는 친인척이 배제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상생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창업주로서 죄송하고 도전은 계속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90도로 국민 앞에 사죄하며 대국민 사과를 마쳤다.

한편 검찰은 미스터피자 그룹과 관계사를 압수수색하고, 정우현 회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회장 자서전 대량 강매, 비자금 조성 등 그간 업계에서 제기된 의혹 전반에 관해서도 수사 확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