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그는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메머드급 보수의 대수혈에 제가 앞장서겠다"며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만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뽑은 당대표 저 이혜훈에게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한뒤 "강한 야당이 되겠다"며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반대할 때는 반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5차례에 걸친 권역별 토론회 후 진행된 당원 투표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최종 합산 결과 이 의원은 1만6809표(36.9%)를 득표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어 하태경 의원이 1만5085표(33.1%), 정운천 의원 8011표(17.6%), 김영우 의원 5701표(12.5%)로 2~4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