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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4.2%… 2주 연속 하락,여당 지지율 50%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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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4.2%… 2주 연속 하락,여당 지지율 50% 중반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이지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1.4% 내린 74.2%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은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에 대한 일부 야당과 언론의 공세와 '웜비어 사망 사건' 관련 언론보도의 확산,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내각, 청와대 일부 인사의 자질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수층(긍정평가 46.8%, 부정평가 43.1%)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40%선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9.6%, 4.3%p↑)과 광주·전라(87.7%, 3.5%p↑)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65.0%, 6.2%p↓), 대전·충청·세종(68.6%, 4.5%p↓), 서울(74.7%, 2.8%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82.1%, 2.1%p↓), 30대(87.4%, 1.6%p↓)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80%를 넘었다. 50대(67.3%, 1.6%p↓)와 60대 이상(57.8%, 0.8%p↓)에서도 지지율이 내려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