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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걸리기 쉬운 질병 5가지?…심혈관 질환‧폐암‧전립선암‧우울증‧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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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걸리기 쉬운 질병 5가지?…심혈관 질환‧폐암‧전립선암‧우울증‧당뇨병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폐암‧전립선암‧우울증‧당뇨병 등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폐암‧전립선암‧우울증‧당뇨병 등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 남성의 평균수명이 76.4년이고, 여성의 평균수명은 이보다 4.8년 더 많은 81.2년이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는 종종 자신의 할 일 목록에서 건강을 지키는 일을 빼놓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뉴욕데일리뉴스가 25일(현지 시각) 소개한 남성이 걸리기 쉬운 질병 5가지를 소개한다. 역설적으로 이 질병들은 능동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기만 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병들이다.

1. 심혈관 질환


나이가 들면 남성은 물론 여성도 심장병,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은 동맥 내에 축적되는 콜레스테롤의 찌꺼기가 뇌와 심장으로 흐르는 혈액 흐름을 차단할 때 발생한다. 혈전을 형성하여 동맥을 막을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심혈관 질환은 여성보다 더 일찍 시작되며 65세 미만의 남성에서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5세부터 5년마다 콜레스테롤 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혈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주중 신체 활동을 많이 하며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을 덜 섭취하라고 강조한다.

2. 폐암


폐암은 남녀 모두에게 치명적인 살인자로 통한다.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에 따르면 여성보다 폐암으로 진단받는 남성이 더 많다. 폐암은 X레이에 나타나기 전에 일찍 퍼지기 때문에 폐암이 발견되면 종종 한창 진행중인 경우가 많다. 치료가 어려우며 1년 후에는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하게 된다.

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며 전체 폐암의 90%를 차지한다. 흡연을 하는 남성은 금연을 통해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

3.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피부암과 함께 남성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약 2만6730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한다.

음경 뒤에 있는 호두 크기의 이 동맥은 사정에 중요한 체액을 분비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진행이 느리고 퍼질 가능성은 적지만 정기 신체 검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4. 우울증과 자살


우울증은 남녀 모두가 겪을 수 있으며, 전신과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정서적 장애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우울한 감정을 숨기기 때문에 종종 큰 질병이 아니라며 무시하기 쉽다. 남성의 우울증 징후에는 식욕 변화, 체중 감소, 수면 장애, 피곤함 또는 에너지 부족, 불안, 과민 반응 등이 따른다.

특히 우울증 뒤에 오는 자살은 8번째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젊은 남성이 나이든 남성에 비해 더 위험하다. 자살 충동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5. 당뇨병


당뇨병은 증상 없이 조용히 시작되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혈당치 또는 포도당이 혈액에서 상승되어 소변으로 유출된다. 특히 당뇨병은 심장질환, 실명, 뇌졸중, 신부전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질병이다.

과체중, 건강에 해로운 음식 섭취, 운동 부족은 당뇨병을 유발한다.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과일, 채소, 물고기 등 육식을 피하는 건강한 식단은 당뇨병과 그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