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가오는 2분기 어닝시즌, 대응 어떻게 할까

공유
2

다가오는 2분기 어닝시즌, 대응 어떻게 할까

6월 글로벌 증시 등락//키움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6월 글로벌 증시 등락//키움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올 들어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어닝시즌에 힘입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본다.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대형주와 저평가 된 기업,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또한 장중 2390.70을 기록하며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 코스피는 현재 17.87%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다가올 2분기 실적 시즌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 본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증시 조정에도 6월에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7월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관세청에서 발표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일평균 수출 또한 전월대비 8.1%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S&P500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6.6%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코스피200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개월간 4조원 올랐다. 현재 184조원까지 오르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홍 팀장은 "최근 중국 등 신흥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제기되는 것을 감안할때 위험자산 선호의 시장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7월 한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 흐름, 이익수정비율(ERR)//신영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 흐름, 이익수정비율(ERR)//신영증권=자료

관건은 옥석가리기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은 두들기고 건너야 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으나 주가 상승률이 이익모멘텀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을 대비하면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대형주에 주목해야한다"며 "최근 대형주의 영업이익 변화율이 중소형주 대비 긍정적인데, 대형주는 어닝시즌에 이익모멘텀 상위 종목군의 초과 수익률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어닝시즌을 대비해 업종 대비 저평가 돼 있는 종목과 서프라이즈 예상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 KT&G,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현대중공업, 이마트, 한화생명,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한국금융지주, 대한항공, 현대산업,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영풍 등이다.

더불어 2분기에는 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보이는 기업도 살펴보라고 권했다.

그에 따르면 하반기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는현대건설,현대제철, 현대차, 금호석유,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T, 대우건설, 한전KPS, 아모레퍼시픽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