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이유미씨는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던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문준용씨 입사에 관한 허위내용을 조작해 제보했다고 지목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서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로 죄송하다”며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이 빠르게 퍼지면서 이유미 당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미씨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제자로 '청춘콘서트' 서포터즈로 활동했으며, 2012년 대선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