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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장품 무역흑자 3조원 돌파… 전년대비 8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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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장품 무역흑자 3조원 돌파… 전년대비 85% 성장

최근 5년간 화장품 생산실적 성장률. 식약처=제공
최근 5년간 화장품 생산실적 성장률. 식약처=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실적이 13조원을 넘어섰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4억원으로 2015년(10조7328억원) 대비 21.6%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3조1339억원으로 전년(1조 6973억원) 대비 85% 급증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급속한 성장세는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로 인한 경쟁력 확보와 화장품 원료에 대한 ‘네거티브리스트’ 제도 도입 등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지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은 ▲생산실적 고속 성장세 유지 ▲무역 흑자 3조 돌파 ▲화장품 수출지역 다변화 ▲기능성 화장품 산업 꾸준한 성장세 등이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2014년 7억5250만달러(8514억원), 2015년 15억10만달러(1조6973억원) ,2016년 27억 44만달러(3조1339억원)로 고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1억7842만달러(4조8491억원)로 2015년(25억8780만달러, 2조9281억원) 대비 65.60%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39.76%에 달했다.

반면 화장품 수입은 2015년 10억8770만달러(1조2307억원)대비 2016년 10억8020만달러(1조2536억원)로 소폭 감소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규제 당국자간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과는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개선해 뷰티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