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대 철근메이커 중 7월 판매가격을 발표한 메이커는 없는 상태이다. 다만, 2분기 중 고철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3분기 철근 판매가격은 소폭의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련업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통관된 수입 철근은 3만 1,888톤에 그쳤다. 이번 주 사강강철 제품 2~3만톤이 추가로 입고되지만 6월 전체 수입량은 6~7만톤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수입량은 11만톤을 넘어선바 있다.
또한 이달 18일까지 통관된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481달러를 기록했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 원가는 톤당 58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번 주 중국산 유통시세는 톤당 58~59만원 수준이다. 철근 수입업계가 수개월만에 적자를 모면하게 된 것이다.
철근 수입업계 관계자는 “철근 판매가격 하락은 수입업계가 또 다시 적자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입철근의 가격 하락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국내산 철근 판매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입산과의 가격 차만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