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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역할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전력 고성능으로 대표되는 기술적 요구수준이 심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공모전을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에 위원회를 만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신소재 등 분야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미세공정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셀 구조 및 소재’ 등 8개 주제를 선정하고 향후 심사뿐만 아니라 검증·제품화 과정까지 직접 챙길 예정이다.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아이디어 1건에 대해선 5000만원, 우수 아이디어 2건에 각 2000만원 등 총 1억3000만원의 시상금이 준비됐다. 아울러 반도체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격려하기 위해 특별상인 ‘열정상’과 ‘패기상’도 마련해 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아이디어가 지식재산으로 인정될 경우 제안자와 권리를 공유하고 추가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술에 대한 연구환경 조성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국내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를 준비하는 소통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공모전은 다음달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8월 한달간 심사를 거쳐 9월께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