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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앤더스 전 델타항공 회장, 암트랙 신임 CE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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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앤더스 전 델타항공 회장, 암트랙 신임 CEO로

리처드 앤더스 암트랙 신임 회장 겸 공동 CEO
리처드 앤더스 암트랙 신임 회장 겸 공동 CEO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리처드 앤더스 전 델타항공 회장이 미국의 장거리 여객 철도인 암트랙의 신임 CEO로 임명됐다.

암트랙은 26일(현지 시각) 리처드 앤더스를 회장 겸 공동 CEO로 임명하고 수년간 사고와 열차 지연 등 개혁이 시급한 회사의 개혁을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는 7월 12일 취임해 뉴욕시의 펜실베이나아역에서 재건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된다.
공동 CEO인 윅 무어먼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리처드 앤더스과 함께 일하다 회사의 고문을 맡을 예정이라고 회사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암트랙은 최근 몇 년 동안 잇따른 열차 탈선과 노후된 철도 설비로 수십만명의 통근자가 지각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노후 선로 교체 등 철도 정비에는 3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암트랙은 리처드 앤더스가 델타항공을 퇴임하기 전 노스웨스트항공과 합병을 이끌고 영국 중국 멕시코 브라질 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암트랙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