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넥센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시속 150㎞ 던지는 고교 최대어' 휘문고을 1차 지명했다.
193㎝의 안우진은 올해 고교 대회에서 9경기 43⅓이닝 평균자책점 1.88를 기록하는등 고교 신인중 '최대어'라는 평가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스카우트 출신인 고형욱 넥센 단장은 "내가 많은 선수를 봤지만, 안우진만큼의 재능을 지닌 선수는 처음이다. 10년에 한 번 나올 선수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아마추어 야구 전문가인 구경백(60) IB스포츠 해설위원도 "최근에 시속 156㎞까지 나왔다고 들었다"면서 "제구력만 잡힌다면 선동열급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두산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배명고 우완 곽빈(18)을 ,LG는 제구력을 갖춘 우완 김영준(18·선린인터넷고)을 지명했다.
KIA는 동성고 포수 한준수(18)를, NC 다이너스는 마산고 우완 김시훈(18)을 지명했다.
한화 이글스는 천안 북일고 우완 성시헌(18), SK 와이번스는 동산고 우완 김정우(18), kt wiz는 유신고 우완 김민(18)을 각각 지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학 랭킹 1위 투수인 좌완 최채흥(22·한양대)을 지명했다.
최재흥을 제외한 1차지명 선수는 모두 고교생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