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결의안에 따르면 지난주 공화당 앨시 헤이스팅스(Alcee Hastings) 하원의원과 번 뷰캐넌(Vern Buchanan) 하원의원이 공동으로 개와 고양이 고기 산업에 종지부를 찍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또한 중국, 한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 등 아시아 9개국에 개와 고양이 고기 무역을 금지하고 무역에 대한 현행법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은 이 끔찍한 관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목하면서 지난해 8월 한국 동물 애호 운동가들이 개고기 산업을 종료시키기 위한 국제회의를 주최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각종 결의안에서 불량국가로 낙인찍힌 북한은 이례적으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