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88회에서 김선우(최성재 분)는 마침내 조금례(반효정 분)를 버리고 윤수인(오승아 분)을 선택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다.
이에 선우는 "수인씨 위해서라면 전 다 버릴거예요"라고 받아치고 조금례의 방을 나간다.
한편, 이영선(이현경 분)은 윤수인은 키은 딸이고 김선우는 친아들이라는 비밀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한다.
마침내 영선은 친엄마라는 사실을 숨기고 김선우를 만난다. 영선은 "사장님 손 한 번만 잡아 봐도 될까요?"라고 부탁한 뒤 선우의 손을 꼭 잡고 "미안해요. 우리 수인이랑 제발 헤어져 줘요. 부탁할게요"라고 말한다.
아들 선우를 만나고 나온 영선은 길가에서 쓰러지며 "내 아들. 선우야"라고 애통해한다. 영선은 과거 6·25 전쟁으로 선우를 낳은 지 15일 만에 헤어졌고 키워준 딸 수인을 위해 친엄마라고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강태수(최우석 분)는 수인을 만나 "네 진심을 보여 드려"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윤수인은 "나 사장님 사랑해. 너무 사랑해서 힘들어"라고 오열한다.
키운 딸 윤수인과 친아들 김선우의 비극적인 사랑 앞에서 영선은 언제 자신의 정체를 밝힐까.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연출 한철경, 극본 김미정· 이정대)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120부 작으로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