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와 중국은행 카드센터가 공동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중 음식과 주거, 쇼핑 등 소비 트렌드를 조사해 지난 2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2016년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높았던 도시 '톱10'에는 태국 '코 타오' 섬과 '그라비', '코사무이', 베트남의 '나트랑'과 '판 티엣',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마라케슈', 필리핀 '더마 겟', 러시아 '이르쿠츠크', 그리고 일본의 '오사카'가 선정됐다.
음식도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높이는 중요한 선택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인 관광객의 음식 관련 소비는 2015년 대비 18% 증가해 1회 식사에 약 350위안(약 6만원)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여행 경험이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나 특징 있는 장소를 찾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으며, 최근 유커들이 단체 관광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선택함에 따라 전 세계 곳곳으로 관광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