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비오홀딩스, 한국시장서 철수…GS계열 코스모그룹 합작사로 스포츠용품 소매사업 전개

공유
10

제비오홀딩스, 한국시장서 철수…GS계열 코스모그룹 합작사로 스포츠용품 소매사업 전개

국내 경기둔화 등에 따른 판매 부진이 원인

제비오코리아가 경기 둔화 등에 따른 판매 부진과 야외 스포츠 시장의 장기 침체를 예측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자료=제비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제비오코리아가 경기 둔화 등에 따른 판매 부진과 야외 스포츠 시장의 장기 침체를 예측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자료=제비오코리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제비오(XEBIO)홀딩스와 GS계열 코스모그룹의 합작사인 '제비오코리아'가 한국 내 4개 점포를 폐점하고 소매 사업에서 잠정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제비오코리아는 26일 한국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일본 후쿠시마민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제비오홀딩스 측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에 대해 국내 경기 둔화 등에 따른 판매 부진과 야외 스포츠 시장의 장기 침체를 예측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점포 개점 이후 4년 동안 경기 상승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 선행 투자비 회수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비오코리아는 2012년 4월 한국에서 스포츠와 레저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GS계열 코스모그룹과 합작 형태로 설립됐다. 2013년 3월에 대형 종합 스포츠 매장 '슈퍼 스포츠 제비오'를 오픈한 이후 순차적으로 서울에 점포를 개점해 4개 점포까지 확대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이 주춤해지자 결국 철수를 결심한 것이다.

이로써 제비오홀딩스의 해외 유통 사업은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으로 축소됐다. 한국 소매 사업 철수에 따라 발생이 예상되는 비용은 영업비용 및 특별 손실로 계상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