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오코리아는 26일 한국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일본 후쿠시마민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어 "점포 개점 이후 4년 동안 경기 상승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 선행 투자비 회수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비오코리아는 2012년 4월 한국에서 스포츠와 레저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GS계열 코스모그룹과 합작 형태로 설립됐다. 2013년 3월에 대형 종합 스포츠 매장 '슈퍼 스포츠 제비오'를 오픈한 이후 순차적으로 서울에 점포를 개점해 4개 점포까지 확대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이 주춤해지자 결국 철수를 결심한 것이다.
이로써 제비오홀딩스의 해외 유통 사업은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으로 축소됐다. 한국 소매 사업 철수에 따라 발생이 예상되는 비용은 영업비용 및 특별 손실로 계상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