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세피로트의 나무의 뜻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유대교의 신비주의 종파 '카발라'에서 사용하는 문양이다. 나무와 비슷하게 보여 생명의 나무라고도 불린다.
원 모양의 세피라 10개와 이를 잇는 22개의 통로로 구성돼 있다. 어원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각각의 세피라에는 사람들을 지도하고 수호하는 천사가 있다고 한다.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부적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신의 지혜를 얻는 길이라고도 알려졌다.
난해한 의미를 가진 문양이나 각종 게임, 애니메이션 등 창작물에서 자주 사용된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이나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 등에서도 등장하며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푸코의 진자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나온다.
국내 장르문학인 퇴마록 국내편에서도 세피로트의 나무를 소재로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