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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폭락·폭등 왔다갔다… 최대 변수는 채굴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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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폭락·폭등 왔다갔다… 최대 변수는 채굴업자?

이더리움이 며칠새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면서 최대 변수로 채굴업자들이 꼽히고 있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이 며칠새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면서 최대 변수로 채굴업자들이 꼽히고 있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이더리움이 며칠새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면서 최대 변수로 채굴업자들이 꼽히고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시세가 무려 4500%나 폭등하며 비트코인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온라인 마약거래와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에 주춤한 사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82%에 해당하는 340억 달러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미국의 비트코인 거래소 GDAX에서 319달러에 거래되던 이더리움이 10센트까지 폭락했다가 다시 복구되는 사태가 벌어지며 이더리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의 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는 것이 작전세력의 개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이더리움의 최대 변수가 채굴업자들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자신이 채굴업자라고 밝힌 한 투자자는 직접채굴을 추천하며 그 근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채굴업자들의 대부분이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채굴을 하기 때문에 트레이딩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라며 “채굴업자들이 가진 이더리움 양은 어마어마한 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굴업자들은 매집을 소리소문없이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시장에 풀리지 않은 이더리움 양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만약 채굴업자들이 꽁꽁 묶어둔 물량을 한 번에 내놓는다면 시장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더리움은 현재 한화로 27만 9000원(27일 오후 11시 기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