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바르셀로나 레전드 매치 1차전 이어 ‘2차전’ 언제? “박지성 출전 여부…”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6, 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 1차전에 이어 2차전에 모두 출격한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캄프누에서 열린 맨유-바르셀로나 레전드매치에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박지성 등의 활약으로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3-1로 이겼다.
박지성은 선수시절 산소탱크의 모습을 재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로 출전한 그는 FC바르셀로나 레전드팀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개 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박지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레전드 매치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추억에 잠기는 건 좋은 일이다. 맨유와 바르사 전설들은 내가 어릴 때 TV로 보던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 뛰게 돼 설렌다. 라커룸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 현역 시절과 다른 느낌이다. 편안하고 친근하다. 공식적이고 경쟁적인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험을 공유하고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명단엔 박지성 외에도 반 데 고프, 필킹톤, 버즈모어, 베르바토프, 블룸비스트, 브라운, 포츈, 욘센, 사하, 포보르스키, 죠르지치, 리치 존스, 톤리, 실베스트르, 스미스, 요크, 웨버 등이 참여한다.

바르셀로나도 히바우두를 비롯해 클루이베르트, 호나우지뉴, 아모르, 카레라스, 에스케로, 에스테바란스, 안고이, 구스만, 카를로스, 포페스쿠, 나달, 벨레티, 안데르손, 데후, 에드미우손, 다비드즈, 고이고체아, 멘디에타, 시망, 지울리, 살리나스 등이 출전한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