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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증권가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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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증권가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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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이 6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71.99% 늘었다고 덧붙였다.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 수준이다.

증권사 상당수가 2분기 영업이익을 13조원대로 전망한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반도체와 IM이 실적개선의 원동력이라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반도체는 ASP 상승과 bit 증가로 DRAM 영업이익률, NAND 영업이익률이 각각 60%, 40% 육박했다.

특히. IM은 갤럭시S8의 본격적인 판매로 ASP가 크게 상승하면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50조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 하반기에도 분기당 13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지속 창출될 것”이라며 “17년 연간 영업이익은 49.8조원으로 7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대비 빠른 실적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이익증가율은 낮아지지만 분기 이익증가세가 지속되고 주주환원 정책확대 등을 고려하면 2017년 PER 8.7배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같은 호실적을 염두해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조정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는 SK증권이 320만원으로 가장 높다 유안타, 유진투자, KTB투자증권 등 300만원을 제시한 증권사도 많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