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산업 앞 당초 더블스타가 제시한 상표사용 조건(5년 의무사용 이후 15년 사용기간 中 중도해지 가능)에 따른 상표권계약 체결을 요구하되, 금호산업의 제시안 대비 사용료 차액 중 대부분을 채권단이 일시에 보전·지급하는 방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제시한 상표권 요율(0.5%)과 사용조건(20년 의무사용)은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합리성이 결여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지분매각 이후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고용유지 및 지역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계약 내용에 포함된 채무상환유예 이외에 금호타이어의 재무부담 경감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견지에서 추가적으로 금리인하, 신규자금 등 여타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중인 매각이 완료될 경우 채권단은 기존 차입금 2.3조원에 대한 5년 만기연장과 금리인하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금번 매각이 종결될 경우 매각대금을 재원으로 신규자금 등 정상화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2016년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추인했다. 경영평가 결과는 15년에 이어 2년 연속 ‘D’ 등급이 확정됐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