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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완다그룹, '문화·관광 사업 및 호텔' 수낙차이나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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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완다그룹, '문화·관광 사업 및 호텔' 수낙차이나에 매각

판매 수익금은 대출 상환에 사용…영화산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 모색

중국 장시성 난창에 있는 완다몰.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장시성 난창에 있는 완다몰.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다롄완다(大连万达)그룹이 중국 내 13개 부문 문화·관광 사업과 76개 호텔을 수낙차이나(Sunac中国)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다는 하얼빈 북부 도시에서부터 남쪽 쿤밍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국가급 대규모 문화·관광 사업 지분 91%를 295.8억위안(5조40억4860만원)에, 102개 호텔 중 76개를 336억위안(5조6841억12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총 매각 규모는 631.8억위안(10조6868억9700만원)에 달한다고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완다 왕젠린 회장은 이번 거래에 대해 "판매 수익금은 대출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부채 비율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다는 올해 말 전에 모든 은행 대출을 갚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다의 매각 계획은 오는 7월 31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동시에 양측은 영화산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완다는 사업 전략을 영화와 TV, 스포츠, 여행, 아동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금융 및 기타 혁신적인 사업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