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신생기업 패러데이 퓨처는 네바다 주 북부 라스베이거스에서 10억달러(약 1조1515억원) 규모의 에이펙스(Apex)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억만장자 중국 투자자의 결정적인 자금 문제로 인해 건설 계획이 보류됐다며 IT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10일(현지시각) 전했다.
또한 금융 불황 속에서 주요 투자자였던 르에코(LeEco)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7월 4일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자연히 패러데이 퓨처에 대한 투자력도 상실했다. 결국 10억달러 규모의 미래형 첨단 공장은 폐기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1월 CES 2017에서 발생한 'FF91'의 기능고장 소식이 확산되면서 공장 건설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린 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