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현지시각) 양일간 공개된 랴오닝함의 견학에 4000명이 넘는 홍콩 시민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9일에 랴오닝함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견학 티켓을 얻기 위해 전날부터 모여든 홍콩 시민들은 주둔지 입구에서 빗속에 밤샘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랴오닝함은 당초 계획 인원인 2000명에서 두 배나 되는 4000명에게 견학을 허락했고 홍콩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더욱 뜨거웠다.
랴오닝함을 가까이서 본 학생과 젊은 세대들은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이해하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당초 시 주석이 밝혔던 홍콩 시민의 '민족 일체감' 고취에 대한 목표가 충분히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