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 개선 기대감에 국제유가 4일 연속 상승… 금 투자매력 ‘뚝’

IEA, 연내 수급 균형 여부 지켜볼 것… 낙관적 태도 보여
美장기금리 오르며 금 투자매력 떨어져

기사입력 : 2017-07-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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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의 감산 불이행으로 세계 원유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수요 증가와 수급 개선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4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수급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0.59달러(1.3%) 오른 배럴당 46.0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8달러(1.4%) 오른 배럴당 48.4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내 수입의 주를 이루는 두바이유는 전 거래일보다 0.85달러(1.8%) 하락한 46.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IEA는 6월 석유 시장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일일 원유 공급이 72만배럴 증가한 9746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1.5% 증가한 98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올 2분기 미국과 독일의 원유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2018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속도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는 원유재고 역시 축소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불이행으로 원유 공급량이 늘고 수급 악화 우려가 야기돼 가격 상승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OPEC 및 비OPEC 산유국이 감산 이행에 나섰지만 6월 일일 생산량은 전월 대비 39만3000배럴 늘어난 3261만배럴을 기록했하며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다. 감산 예외 대상으로 인정된 리비아·나이지리아의 생산이 늘어난 것이 전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14개 OPEC 회원국의 6월 생산량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연내에 수급 균형이 이뤄질지 지켜보겠다”며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데다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재고 통계에서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약 76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0만배럴 감소의 두 배 이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는 휘발유 재고가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역시 160만배럴 감소하면서 원유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유가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금 선물가격은 4영업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3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21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 하락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주가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강해진 데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장기금리 기준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34%로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르며 금리가 붙지 않는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떨어트렸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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